그리움이 살아서 -제5시집- 黃松文제5시집 그리움이 살아서 □서문 古眞한 그 人品에 그 詩 具常 그게 지지난해 말이던가 어느 시인들의 모임에서 황송문 시인이 나에게 다가와 수줍게 자기의 다음 시집에 서문을 써줬으면 한다는 청이었다. 평소 나는 그와 인간적인 접촉은 없었으나 때마다 대하는 그의 시에서 진솔성(眞率性).. 황송문 시전집 2010.07.09
메시아의 손 -제4시집- 黃松文 長詩集 메시아의 손 메시아의 손 1 하얀 손이 오른다. 神의 호명(呼名)을 따라 만고풍상(萬古風霜) 다 겪어온 겨레의 이마 위에 막(幕)이 서서히 오른다. 고난(苦難)으로 빨래한 머리 의식(意識)의 머리카락 뻗쳐 가는 곳마다 천진(天眞)한 빛살을 타고 세련된 지휘봉이 내려온다. 태초(太初)에 말.. 황송문 시전집 2010.07.09
내 가슴속에는 -제3시집- 黃松文 第三詩集 내 가슴속에는 자서(自序) 詩는 나의 보리밟기로 살아난다. 보리는 밟아줘야 산다고 하는 역설적인 시론이 풍악(風岳)의 뿌리를 살려내기 때문이다. 겨울이 추우면 추울수록 나의 시는 더욱 훈훈한 가슴으로 보리를 밟아 나선다. 이듬해에 다시 오는 새봄의 보리 잎이 한층 더 푸를 것.. 황송문 시전집 201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