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문 시창작
황송문
그리움은
해묵은 동동주
속눈썹 가늘게 뜬 노을이다.
세월이 가면
고이는 술,
꽃답게 썩어가는
눈물어림이다.
눈물을 틀어막는
쐐기의 아픔이다.
뜬구름 같은 가슴에
삭아 괴는 한,
떠도는 동동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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