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는
황송문
산에서는
세속의 잡담을 지껄이지 말아라.
맑은 공기와 맑은 물
웃음짓는 햇빛을 보아라.
나뭇잎 풀잎은 손짓을 하고
꽃들이 반기거늘
먼지와 기름때를 왜 게워내느냐.
침묵하는 산이
입이 없는 줄 아느냐.
바람처럼 묵언으로 말하고
흙처럼 지평으로 참으며
청명한 하늘에 구름이 떠돌듯
말 없는 가운데
산 높고 골 깊은 말
우리도 그 말 없는 말로
변화무쌍해야 하느니라.
산에서는
황송문
산에서는
세속의 잡담을 지껄이지 말아라.
맑은 공기와 맑은 물
웃음짓는 햇빛을 보아라.
나뭇잎 풀잎은 손짓을 하고
꽃들이 반기거늘
먼지와 기름때를 왜 게워내느냐.
침묵하는 산이
입이 없는 줄 아느냐.
바람처럼 묵언으로 말하고
흙처럼 지평으로 참으며
청명한 하늘에 구름이 떠돌듯
말 없는 가운데
산 높고 골 깊은 말
우리도 그 말 없는 말로
변화무쌍해야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