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문 시창작
눈잎
황송문
눈잎이 나를 흔드네
이러지 말고
정말 이러지를 말고
시골로 내려가라고
니를 흔들어대네.
청구장 끓는 고향으로
내려가라네.
장독대와 초가지붕과
배추밭 고랑 위로
수만리 꿈을 물어온
눈잎이 나를 흔들어 깨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