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문 시의 평설
정귀영 문학평론가
황송문 시인은 작품의 언어 공간에 한 치의 갭도 허용치 않는,
엄격한태도로 언어를 다룬다.
높은 이념의 소유자인 동시에 충실한 언어의 직공이다.
이 시인의 시세계는
이념의 고민에 피어나는 광명의 꽃이다.
사상적 이념과 예술적 언어가 장소를 같이 하여
시의 철학을 제시하고
내일의 대성을 예고하는 이 작품이 한국시의 성좌에
또 하나의 좌표를 그린다.
이념의 영원과 예술의 영원을 함께 약속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