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쓰는 일은
황송문
시를 쓰는 일은
인생을 등기하는 일이다.
시를 쓰는 시간은
순간을 영원에 등기하는 시간이다.
눈 깜짝할 사이의 시간과 공간---
순간을 영원히 티끌은 우주에
공손히 등기하는 일이다.
등기권리증이 소용없는 형이상학적 등기
촛불처럼 피었다 사라지면서 밝히고 사라진
빛과 그림자 이승에서 저승까지 등기하는 일이다.
-<아동문학세상> 제121호(2023년 여름)에서-
황송문
시를 쓰는 일은
인생을 등기하는 일이다.
시를 쓰는 시간은
순간을 영원에 등기하는 시간이다.
눈 깜짝할 사이의 시간과 공간---
순간을 영원히 티끌은 우주에
공손히 등기하는 일이다.
등기권리증이 소용없는 형이상학적 등기
촛불처럼 피었다 사라지면서 밝히고 사라진
빛과 그림자 이승에서 저승까지 등기하는 일이다.
-<아동문학세상> 제121호(2023년 여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