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황송문
커피는 못생긴 애인인가.
쓴맛에도 이상하게 끌리게 된다.
달콤한 맛도 없이
립스틱은 저리 가라 하고
투박한 목소리에
정나미 떨어지는데도
이상하게 끌려들어서
날마다 도톰한 잔에
부드러운 입술을 대며 살았다.
그 쓴맛 속에
약간은 끌리는 맛,
은은한 방향芳香이
녹향鹿香 품은 궁녀처럼
은밀한 야숙으로 이끄나 보다.
커피
황송문
커피는 못생긴 애인인가.
쓴맛에도 이상하게 끌리게 된다.
달콤한 맛도 없이
립스틱은 저리 가라 하고
투박한 목소리에
정나미 떨어지는데도
이상하게 끌려들어서
날마다 도톰한 잔에
부드러운 입술을 대며 살았다.
그 쓴맛 속에
약간은 끌리는 맛,
은은한 방향芳香이
녹향鹿香 품은 궁녀처럼
은밀한 야숙으로 이끄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