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문 근작시

시론詩論

SM사계 2020. 9. 4. 17:22

시론詩論

       -志操論

                               황송문

 

시인은

만년 야당이어야 하느니라.

 

정권에 빌붙어

던져주는 모이를 주워 먹으면

치킨센터라든지

삼계탕집으로 팔려가느니라.

 

그러니. 구구우---

던져주는 모이 주워 먹기에

길들지 말아야 하느니라.

 

시인은

목이 잘릴 수는 있어도

혼까지 잘릴 수는 없느니라.

 

그러니

아무 말 말고

한자리하려고 청와대 기웃거리는

못난이는 되지 말아야 하느니라.

 

저서 - 「황송문문학전집」(20권), 「신석정시의 색채이미지연구」, 「중국조선족시문학의 변화양상연구」,「문예창작강의」 , 「현대시창작법」, 「수필창작법」등 104권. 선문대 명예교수, 인문대학장 역임, 「문학사계」주간. 한국현대시인상 등 5개 문학상 수상. 「미당문학」10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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