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 - 황송문
흰 소금을 몰고 오는
원시의 땀 속으로
목수의 수건이 빨려드는 바다.
수건에 걸린 하늘로
완성의 못질이 떨어지면
맨발로 뛰는 심장이
어둠을 털고 일어나
바다와 관계할 것이다.
무덤은 사라질 것이다.
부서지기만 하는 뼈도
매마른 어둠으로 가득 찬
항구를 뚫고 달리는
오, 바다
지줄대는 바다.
파도를 불러일으키는
신의 찬란한 허릿짓
알몸끼리 출렁이는
바다여.
조선소 - 황송문
흰 소금을 몰고 오는
원시의 땀 속으로
목수의 수건이 빨려드는 바다.
수건에 걸린 하늘로
완성의 못질이 떨어지면
맨발로 뛰는 심장이
어둠을 털고 일어나
바다와 관계할 것이다.
무덤은 사라질 것이다.
부서지기만 하는 뼈도
매마른 어둠으로 가득 찬
항구를 뚫고 달리는
오, 바다
지줄대는 바다.
파도를 불러일으키는
신의 찬란한 허릿짓
알몸끼리 출렁이는
바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