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송문 대표시
눈잎 황송문 눈잎이 나를 흔드네. 이러지 말고 정말 이러지를 말고 시골로 내려가라고 나를 흔들어대네. 이러지 말고 정말 이러지를 말고 청국장 끓는 고향으로 내려가라네. 장독대와 초가지붕과 배추밭 고랑 위로 수 만리 꿈을 몰고온 눈잎이 나를 흔들어 깨우네. ※ 제3시집 내 가슴속에는 (황송문시전집 p.206)
눈잎
황송문
눈잎이 나를 흔드네.
이러지 말고
정말 이러지를 말고
시골로 내려가라고
나를 흔들어대네.
청국장 끓는 고향으로
내려가라네.
장독대와 초가지붕과
배추밭 고랑 위로
수 만리 꿈을 몰고온
눈잎이 나를 흔들어 깨우네.
※ 제3시집 내 가슴속에는 (황송문시전집 p.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