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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 아래

SM사계 2022. 9. 25. 00:05

 

 

 

저 하늘 아래

                               황송문

 

아침을 들다가도

문득,

올려보는 하늘

저 하늘 아래 보아는 땅이

 내 고향이다.

 

대밭엔 비비새 울고

하얀 연기 얕게 깔리는

꿈속의 마을

부르면 부를수록 청국장 냄새가 난다.

 

청궁장을 잘 끓여주시던 어머니

시골 어머니는

가슴에 활활

솔가리 불을 지피신다.

                    -1976년 일본 나고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