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 아래
황송문
아침을 들다가도
문득,
올려보는 하늘
저 하늘 아래 보아는 땅이
내 고향이다.
대밭엔 비비새 울고
하얀 연기 얕게 깔리는
꿈속의 마을
부르면 부를수록 청국장 냄새가 난다.
청궁장을 잘 끓여주시던 어머니
시골 어머니는
가슴에 활활
솔가리 불을 지피신다.
-1976년 일본 나고야에서
저 하늘 아래
황송문
아침을 들다가도
문득,
올려보는 하늘
저 하늘 아래 보아는 땅이
내 고향이다.
대밭엔 비비새 울고
하얀 연기 얕게 깔리는
꿈속의 마을
부르면 부를수록 청국장 냄새가 난다.
청궁장을 잘 끓여주시던 어머니
시골 어머니는
가슴에 활활
솔가리 불을 지피신다.
-1976년 일본 나고야에서